중국은 해외 역유입 환자를 빼면 18일째 지역 발생이 멈춘 상태입니다.
학생들의 등교도 시작됐고 베이징에도 5개월 만에 국제선 항공편이 다니기 시작했지만, 종식 선언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초기에 코로나19의 피해가 가장 컸던 우한시는 이번 주에 신학기 개학을 했습니다.
마스크를 쓰는 게 불편은 하지만 집에만 있어 답답했던 마음은 조금 풀렸습니다.
[초등학생 / 우한시 위차이 초등학교 : 기분이 아주 좋아요. 왜냐하면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날 수 있으니까요.]
우한 뿐 아니라 중국 전역에서 유치원과 초중고에 대학교까지 이번 주에 등교를 시작했습니다.
학교에 다니는 학생만 모두 3억 명입니다.
중국에서는 해외 역유입 환자를 빼면 코로나19 감염자가 18일째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수도 베이징은 지난 3월 말 이후 5개월여 만에 외국 항공기의 입항을 허용했습니다.
[관영 CCTV : 9월 3일부터 국제선 여객기의 베이징 입항을 질서 있게 회복합니다. 따라서 역외 입국 방역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베이징에 공장이 있는 현대차는 전세기 3대를 빌려 직원과 가족 등 600명을 입국시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중국행 정기 항공편은 여전히 막혀있다시피 한 상황입니다.
지난해 매주 천 회가 넘던 한중 노선 여객기의 경우 지금은 일주일에 20여 회만 다니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국제 항공편을 코로나19 발생 이전 대비 고작 2% 정도만 허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에서는 최근 신규 확진자가 거의 나오지 않고 있지만 강력한 통제로 눌러놓은 상태인 데다 해외에서는 여전히 번지는 상황이어서 코로나19의 종식 선언은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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