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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단체들 단일안 도출…"국회·정부와 대화"

연합뉴스TV 202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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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단체들 단일안 도출…"국회·정부와 대화"

[앵커]

정부 의료정책에 반발하는 의사단체들이 조금 전 국회와 정부에 요구할 단일안을 만들었습니다.

가능한 한 빨리 대화에 나서기로 했는데, 집단휴진 사태까지 벌어진 의·정 갈등이 기로에 섰습니다.

현장 연결해 봅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서울 용산구 의사협회 회관입니다.

오늘 오후 1시 30분부터 의협과 젊은의사 비상대책위원회 등이 참여한 범의료계 4대악 저지 투쟁 특별위원회 회의가 이곳에서 열렸는데요.

조금 전 회의가 끝났습니다.

회의는 1시간 30분 정도 지속됐는데요.

김대하 의협 대변인이 기자들에게 회의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정부, 국회와 대화하기 위한 의료계 단일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투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젊은 의사들의 요구안을 반영했다고 밝혔는데, 단일안의 내용은 현재로선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이 최대집 의협회장과 박지현 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을 잇따라 만났는데요.

한 의장은 의대 증원 등 4대 정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고 의협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의사단체들의 단일안에는 여당과 공감한 내용과 함께 추가 요구 사항이 담겼을 것으로 보입니다.

의협은 오늘 도출한 단일안을 가지고 이른 시일 내 사태 해결을 위해 정부, 국회와 적극적으로 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전공의들의 집단휴진과 오는 7일 의협의 3차 무기한 파업은 현재로선 변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의사단체들의 요구안을 아직 공식적으로 받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의협과 국회의 협상, 또 정부와의 협상은 3차 파업 전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건복지부는 국회와 의사단체의 합의 결과가 나오면 최대한 존중하겠다고 입장으로, 이번 주말이 의·정 갈등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의사협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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