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 태풍 '마이삭'은 제주와 경남, 부산, 강원 등 남부와 동부 지역을 강타했습니다.

오전 10시 반 기준,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이재민은 4개 시도에 걸쳐 21세대 26명, 일시적으로 대피한 사람도 8개 시도 2천 4백여 명에 달합니다.

시설물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도로와 주택 침수, 가로수와 전신주 손상 등 접수된 사례만 860건에 육박합니다.

27만 8천여 가구는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습니다.

신속한 복구가 필요한 시점인데, 문제는 다른 태풍이 또 북상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번엔 10호 태풍 '하이선'입니다.

태풍 강도도 센 데다 이동 경로까지 우려스럽습니다.

오전 10시 반 예보 기준으로, 다음 주 월요일인 오는 7일 남해안에 상륙한 뒤 한반도를 남북으로 관통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9호 태풍 '마이삭' 보다 더 큰 피해를 불러올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강진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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