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마이삭' 동해 앞바다로…전국 점차 영향권 벗어나

연합뉴스TV 202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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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마이삭' 동해 앞바다로…전국 점차 영향권 벗어나


오늘 새벽 부산 해안에 상륙한 태풍 '마이삭'은 영남 내륙을 거쳐 동해상으로 빠져나갔는데요.

현재 태풍 '마이삭'의 위치와 피해 상황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장석환 대진대 건설시스템공학과 교수 자리하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태풍 '마이삭'이 새벽 2시 20분쯤 부산 남서쪽 해안에 상륙했는데요. 상륙한 이후에도 상당히 강한 세력을 유지했죠?

태풍 '마이삭' 진로를 보면 이전 태풍들과 다르게 바로 동해안으로 빠져나가지 않고 북쪽으로 전진하면서 영남 내륙과 강원도를 관통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육지에 상륙한 이후에도 속도가 굉장히 빨라서 이례적이라고 하는데요?

오전 6시 30분쯤 태풍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갔는데요. 수도권의 비바람은 바로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비가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태풍 '마이삭'은 많은 비를 뿌리기도 했지만, 바람도 매우 강했어요? 제주에서 굉장히 센 바람이 불었죠?

마이삭의 위력을 보면 지난 태풍 바비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상당했습니다. 최고 풍속 차이는 초속 4m 정도였는데요. 이동 경로와 규모 면에서 차이가 컸던 것으로 보여요?

피해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태풍 '마이삭'의 진로나 위력이 2003년 '매미'와 비슷할 거라고 비교를 많이 했는데요. 당시엔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폭풍과 해일을 동반해 사상자가 130명이나 발생했는데요. 이번에 상대적으로 인명피해는 적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요?

아직 재산피해 상황은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지만 도로침수와 가로수와 신호등, 가로등, 전신주 파손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강풍에 나무가 부러지거나 신호등이 떨어지면서 차를 덮치는 사고도 종종 발생하는데요. 앞으로 기후 변화를 감안할 때 보다 선제적인 대비가 필요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원자력 발전소의 가동이 정지됐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신고리 1, 2호기와 고리 3, 4호기 등 모두 원자로 4기가 멈춘 건데요. 2003년 태풍 '매미'때에도 원자력 발전소 가동이 중단됐던 기억이 나는데요?

현재 전국 17개 시·도에 산사태 위기 경보가 심각단계, 최고 단계입니다. 올해 역대 가장 긴 장마로 이미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던 곳이 많아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는 상황인데요. 벌써 두 번의 태풍이 지나가면서, 위험은 여전해 보여요?

태풍 마이삭의 이동경로에 대한 한국과 미국, 일본의 예보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볼 때 부산에 상륙하고 동해안으로 빠져나간 걸 보면 우리 기상청이 내놓은 예측이 가장 정확했던 것으로 보여요?

이제는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경로도 주목되는데요. '하이선'도 다음 주 월요일 아침에 우리나라 남해안에 상륙한 후 한반도를 관통하는 진로를 보일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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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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