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 원권 다 어디 갔나…51%가 금고·장롱에

MBN News 2020-09-02

Views 0

【 앵커멘트 】
시중에 풀린 5만 원권의 절반 이상이 금고나 장롱 속에 잠들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09년부터 발행을 시작한 5만 원권은 올해 7월까지 12년 동안 227조 원이 풀렸는데, 이 가운데 112조 원, 그러니까 49%만 한국은행의 금고로 환수됐습니다.

나머지 51%는 기업이나 가계가 직접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거죠.

특히 올 들어서는 환수율이 31.1%에 그쳐, 2014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는데요.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집에 현금을 보유하려는 경향이 강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미국이나 유럽의 최고액권 화폐는 각각 매년 70%와 90% 이상 환수가 돼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꼭 그렇게만 볼 수는 없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부동산 음성 거래를 통한 탈세의 목적으로 5만 원권이 사용됐을 가능성도 있다는 건데 국세청도 이를 염두에 두고 정보 수집을...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