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강타한 역대급 태풍들…어떤 피해 남겼나

연합뉴스TV 202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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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강타한 역대급 태풍들…어떤 피해 남겼나

[앵커]

북상 중인 태풍 '마이삭'은 역대급 태풍이었던 '루사'나 '매미'와 경로가 비슷해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모두 가을철에 우리나라를 강타해 큰 피해를 남겼는데요.

역대 강력했던 태풍들을 정영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목숨을 앗아간 태풍은 1959년 '사라' 입니다.

남부지방을 강타해 나흘 동안 849명이 숨지거나 실종됐습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지난 2002년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루사'가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246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고 재산 피해액만 5조1,000억원에 달해 역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강릉에선 장마철 전체 강수량의 2배가 넘는 870.5mm의 물벼락이 단 하루 만에 쏟아졌습니다.

이듬해에는 우리나라에서 제출한 이름을 가졌던 태풍 '매미'가 한반도 남동부를 관통했습니다.

제주에서 순간적으로 초속 60m의 관측 이래 가장 강한 돌풍이 몰아쳤고, 전국적으로 4조원이 넘는 막대한 재산 피해를 남겼습니다.

가장 최근에 찾아온 기록적 태풍으로는 2016년의 '차바'를 꼽을 수 있습니다.

드물게 10월에 찾아온 태풍 '차바'는 역대 태풍 중에서 두 번째로 강력한 강풍을 기록했습니다.

경남 양산에선 시간당 119mm의 장대비가 쏟아졌고, 남해안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이번 태풍 '마이삭'은 앞선 기록적인 태풍들과 경로와 강도가 유사해 큰 비바람 피해가 우려됩니다.

태풍 특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외출을 자제하고 하천 변이나 해안 도로 등에도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합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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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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