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수도권 유행' 이후 5천명 이상 확진…정점은 언제?

연합뉴스TV 2020-09-01

Views 0

[뉴스포커스] '수도권 유행' 이후 5천명 이상 확진…정점은 언제?


올해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약 7개월 만에 확진자가 2만명이 넘었습니다.

종교시설이나 직장, 사무실 등 일상 곳곳에서 연일 감염 전파 고리가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모양샙니다.

언제, 어디서, 누구든 감염될 수 있다는 방역당국의 경고가 점점 현실화하는 분위긴데요.

관련 내용들, 김경우 인제대 백병원 교수, 김민하 시사평론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조금 전 발표된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수는 235명으로 확진자가 조금씩 줄고 있는 추세입니다. 거리두기 2단계를 실시한지 수도권은 2주, 전국적으로는 일주일 정도 지난 건데, 코로나 재유행의 확진세가 좀 꺾였다고 볼 수 있을까요? 일단 대중교통 이용자 수는 좀 줄었다고 하더라고요. 안심할 수 없지만 이번 주 어느 정도 수준으로 유지가 되어야 조금은 안정되었다 생각할 수 있을까요?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도 심각한 문제입니다. 지난주보다 2배 이상, 2주 전보다는 5배 이상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지난 1차 유행 당시보다도 60대 이상의 고령층 확진자가 많아 위중증 환자가 늘어날 확률이 더 높습니다. 문제는 요양병원과 노인복지시설의 집단발생이 많다는 건데, 대구 신천지 유행 당시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하기도 했는데, 수도권 요양시설만이라도 전수조사는 힘들까요?

대구 요양시설에서 확진자들이 많이 나왔을 때 전수검사가 한번 이루어진 적이 있습니다. 수도권도 현재 대구와 비슷한 상황인데 서울시 같은 경우 종합병원이나 요양병원 88곳에 대해서 감염관리 긴급현장점검을 하고 있지만 전수검사는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유가 있는 겁니까?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이제 2만명이 넘었습니다. 최근 교회와 도심집회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 감염이 확진자를 급격히 끌어올렸는데요. 특히 도심집회 참석자들은 전국으로 흩어져 산발적으로 확진자를 만들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들이 여전히 많은가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사랑제일교회 등 역학조사를 방해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확진자 1천여명의 총 진료비가 65억 원 정도 추정되는데, 공단이 부담한 진료비만 계산해도 55억이면 1인 당 거의 550만 원 정도가 됩니다. 공단 말고 서울시에서도 고발할 상태인데, 이건 또 따로 청구가 되는 건가요?

황당한 주장도 있습니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나온 인천의 한 교회 목사가 한 달 전 예배에서 코로나19 사태를 두고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이야기와 함께 QR코드를 이용하면 중국으로 모든 정보가 넘어간다는 가짜뉴스를 인용했는데요. 이 부분도 감염병예방법에 위배가 되는 거라고 봐야겠죠?

광화문 집회발 코로나19 전파 장소가 10곳 중 9곳이 교회다 보니 수도권 교회 전체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해야 한다는 여론도 있는데요. 지금은 대면예배도 금지하고 있고 집합금지명령까지 내려져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대면예배를 하는 교회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문제는 어떻게 보세요?

확진자가 하루 세 자릿수로 계속해서 늘다보니 병상 확보 문제도 현실화 됐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중환자 병상이 10개 밖에 안 남았고, 5개 시도에선 아예 1개도 없는 상황이라고 하는데, 현재 중환자 병상 문제가 가장 시급한 건가요? 이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나요?

부산의 경우, 온천 세신사로부터 접촉한 사람들이 전부 음성이 나와 한숨 돌리는가 했더니 이번엔 오피스텔 집단감염이 새롭게 발생을 했습니다. 부산시가 이례적으로 특정 오피스텔 동, 호수까지 공개하면서 검사를 독려하고 있는데, 확진자들의 진술이 다 다르고 심지어 사무실 내 CCTV가 없어 누가 다녀갔는지 특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방역당국은 다단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렇게 협조를 하지 않는다면 방역당국의 역학조사가 느려지고, 그 사이 n차 감염이 퍼질 수밖에 없지 않나요?

군산의 한 음식점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다른 테이블에 앉았던 서로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데 20분 정도 머무르는 동안 감염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확진자가 나온 음식점에 있었다보니 자가격리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었는데요. 식사를 하면서 마스크를 썼다 벗었다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당분간 테이크 아웃이나 배달로 집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 더 나을까요?

일요일부터 일반 음식점에서 9시 이후 포장 배달만 가능하게 됐는데요. 실제로 어제 보니까 밤 9시 이후 아예 영업을 안 하는 곳들도 많더라고요. 수도권 집합금지 또는 제한 업소에 고용유지지원금을 주고 있는데, 이게 좀 완화가 됐다면서요?

오늘부터 은행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발맞춰 수도권 은행 영업시간을 한시적으로 단축한다고 합니다. 단축 영업 시행 첫날인 오늘은 혼란을 줄이기 위해 기존대로 오전 9시에 문을 열고 폐점은 오후 3시 30분으로 30분 일찍 문을 닫기로 했는데요. 어제부터 서울 시내버스 역시 9시 이후 운행을 단축했는데, 시행 첫날 혼잡한 시간대 사람들이 더 몰릴 수 있는 부작용도 있던 것 같습니다. 시간 단축 근무나 버스 단축 운행에 대한 어떤 보완책이 있을까요?

정부가 2021년도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 시작 시점을 9월 1일에서 8일로 1주일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의대생의 89%가 시험을 거부하면서 정부가 일단 한발짝 물러선 모양샌데요. 정부의 의사국가시험 일주일 연기 발표, 어떻게 보십니까?

전공의, 전임의 집단휴진이 장기화가 되면서 의료공백도 현실화되고 있는 분위기인데요. 전공의와 정부의 강대강 대치로 결국 피해를 보는 건 환자들입니다. 어떤 해법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