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하고 있는 9호 태풍 '마이삭'은 남해안에 상륙해 영남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와 동쪽 지역에 최고 400mm 폭우와 함께 순간 풍속 초속 50m의 강풍이 불며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풍은 시간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습니다.
표면 해수 온도가 최고 30도에 달하는 고수온 해역을 지나며 에너지를 공급받기 때문입니다.
태풍 '마이삭'은 2일 저녁, '매우 강한' 태풍으로 제주도 부근을 지난 뒤, '강한' 태풍으로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영남 내륙을 관통해 동해로 이동하겠습니다.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 태풍 진로에 영향을 주는 주변 바람이 약하기 때문에 태풍이 동쪽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으나, 해상으로 이동하더라도 제주도와 경상도,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는 강한 비바람이 예상되어 각별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제주 산간과 경남 해안, 동해안에 최고 400mm, 영동과 경남, 제주도에 최고 300mm, 그 밖의 내륙에도 200mm 안팎의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바람도 강합니다.
제주도와 영남 해안, 울릉도 독도에서 초속 50m 이상, 영동과 남부 내륙에서 초속 40m 안팎의 돌풍이 예상됩니다
올가을 첫 태풍이면서 첫 내륙 관통이 될 '마이삭'.
관측 사상 최악의 태풍 가운데 하나인 2003년 '매미'보다 강력한 위력을 지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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