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유튜버 ’은아’ 지난 28일 청년절 공연 참석 영상 게재
北, 코로나 최대비상체제 발령에도 청년 수천 명 참석 추정
이인영 장관 "北 코로나 상황 있을 것으로 판단"
北, 여전히 ’코로나19’ 확진자 없다고 주장
북한은 여전히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북측에 '코로나 상황'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남북관계 개선에 코로나 상황도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정부도 북측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유튜버로 알려진 '평양의 은아'가 새로운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지난 주말 수도 평양 시내에서 열린 청년절 콘서트입니다.
[은아 / 북한 유튜버 : 올해도 이런 공연이 마련될 줄은 몰랐습니다. 빨리 보고 싶습니다.]
언뜻 봐도 수천 명은 운집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마스크를 쓰긴 했지만 다닥다닥 붙어 있고, 손을 잡고 춤을 추기도 합니다.
코로나19로 '최대비상체제'를 발령한 상황에서 이런 대규모 행사를 개최한 건 일각에서 제기된 '평양 봉쇄설'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청년절의 대규모 무도회와 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것은 국가비상방역체계 하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결정이 없으면 어렵고 적어도 평양만은 코로나 청정수도로써 대내외의 자신감을 보여주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분석합니다.]
북한은 여전히 자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통일부 이인영 장관은 북한에 코로나 상황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이인영 / 통일부 장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 국정원과의 정보소통 결과 속에서 후자 대답하는 게 아니라는 전제 속에서 대답 드리면 저도 북쪽에 코로나 상항이 있을 거라는 판단 속에서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북한이 이를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고, 자국 내 코로나19 환자가 한 명도 없다는 사실을 김정은 위원장의 치적과 연계시키는 등 민감한 사안이다 보니 구체적 언급은 피했습니다.
김정은에서 김여정으로의 권력 위임 여부가 계속 논란이 되는 데 대해서는 권력이 위임된 것이 아니라 제한적 권한만 넘어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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