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공식 논평 자제하며 상황 예의주시 / YTN

YTN news 2018-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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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취소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해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배경을 파악하는 동시에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여야 모두 신중한 모습이죠.

특히 민주당과 한국당은 아직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여야 모두 미국이 북·미 정상회담 취소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해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 각 당은 대부분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았는데요.

다만 더불어민주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앞으로의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서한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 근본적 이유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유를 파악한 뒤에 차분히 대응해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야권도 일단 공식 논평은 대부분 유보했습니다.

한국당 관계자는 미국이 이러한 결정을 내린 배경과 북핵 폐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피는 등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의 북핵 폐기 진정성이 의심받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추측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조금 전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신용현 수석대변인은 북한이 이중적인 태도를 보인 데서 생긴 회담 취소 우려가 현실화됐다며 한반도 평화 정착이라는 역사의 과제가 아직도 먼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회담 취소가 한반도 평화의 취소는 아닌 만큼 우리 정부도 냉철한 대북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명한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민주평화당 최경환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여지를 아예 봉쇄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차분히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고,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세계가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입을 주목하고 있는 만큼 소탐대실의 과오를 범하지 않기 기도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강희경[[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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