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늘부터 비수도권 수련병원 등 10곳 현장 조사
정부, 현장 조사 결과에 따라 업무개시명령 내릴 계획
상급병원들에 중증환자 중심으로 기능 재조정 요청 계획
전공의들, 주말 국회·병원 설득에도 무기한 집단휴진 계속
의료계의 집단 휴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오늘 현장 조사와 업무개시명령 등 법적 절차를 이어갑니다.
병원들은 진료 차질이 커지면서 서울대병원의 경우 내과 진료가 오늘부터 축소되고 다른 대형병원도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정회 기자!
집단휴진을 계속하기로 한 전공의, 전임의에 대해 정부도 법적 절차 강행으로 계속 대응하고 있군요?
[기자]
조금 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오늘부터 비수도권 수련병원, 응급실과 중환자실 10곳에 대해 3차 현장조사를 벌인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업무 개시 명령도 내릴 계획입니다.
집단 휴진에 따른 중증 환자의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상급종합병원들은 중증 환자를 위한 필수 진료 중심으로 기능을 재조정하도록 오늘 중 각 병원에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피해신고지원센터를 운영하며 환자들의 불편에 따른 의료·법률 상담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내일 의대생들의 국가고시 실기시험이 열리는데 상당수가 거부, 취소한 상태입니다.
정부는 본인의 뜻이 맞는지 확인에 나서면서 의료계와 국시를 어떻게 할지 논의 중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예정대로 치르는 방안일 택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서울대병원에 이어 다른 병원까지 진료 축소가 잇따르고 있다고요?
[기자]
지난 21일부터 연차별로 시작된 전공의들의 무기한 집단휴진이 오늘로 10일째입니다.
전공의들은 지난 주말 복지위, 의학교육 및 수련병원 협의체 등과 만난 뒤에도 끝내 집단휴진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전공의들이 해오던 수술과 진료 보조, 환자 관찰 등 업무가 교수와 전임의들 중심 대체 업무로 꾸려지다가 전임의들까지 집단 휴진에 동참하면서 사실상 병원들은 진료 축소를 선택하는 분위기입니다.
서울대병원 내과는 오늘부터 일단 일주일간 외래진료를 축소합니다.
서울성모병원도 추이와 상황을 지켜보며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주요 대학병원들은 전공의들의 집단 휴진으로 인력이 부족해지자 신규 환자를 받지 않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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