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8월 마지막 날, 찜통더위 지속…내륙 소나기
벌써 8월의 끝자락에 다다랐습니다.
오늘도 옷차림은 가볍게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여전히 서울을 포함한 전국 많은 곳들로 장기간 폭염특보가 지속 중이고요.
대전과 광주 등 서쪽지역을 중심으로는 가장 높은 단계인 폭염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반면 동해안지역은 한낮에도 25도 안팎까지 오르는데 그쳐 선선할텐데요.
바로 서늘한 동쪽 바람이 불어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동해안지역은 하늘 잔뜩 흐리겠고 늦은 오후까지 비도 오락가락합니다.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구름만 많이 지나겠지만, 오후들어 충청내륙과 남부내륙에는 요란한 소나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제9호 태풍 마이삭은 차차 매우 강한 세력으로 발달하겠습니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을 지나고 있고요.
수요일 밤사이 제주도를 근접하게 지나 목요일 새벽 경남해안으로 상륙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내일 아침이면 제주도, 내일 밤에는 전남지역에 비가 내리겠고요.
이후 수요일부터는 비가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특히 태풍의 이동경로와 인접한 제주도와 영남해안, 강원영동지역에 매우 강한 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태풍의 이동경로가 아직 유동적이긴 하지만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만큼 대비를 철저하게 해주셔야겠습니다.
태풍 지난 뒤로는 더위가 한풀 꺾일 예정입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