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막달 할머니가 향년 97세의 일기로 숨을 거뒀습니다.
정의기억연대는 이 할머니가 어젯밤(29일) 11시쯤 부산에서 별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할머니는 17살이던 1940년 좋은 곳에 취직시켜 준다며 동행을 강요하는 일본인 2명을 따라갔다가 타이완의 위안소로 끌려갔습니다.
해방 이후 부산으로 귀국한 이 할머니는 지난 2005년 정부에 피해자로 정식 신고했습니다.
이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수요시위에 참가하고 외국에서 자신의 피해를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이로써 한국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가운데 생존자는 16명으로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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