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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에 문 닫은 동래온천…"어렵지만 협조해야"

연합뉴스TV 2020-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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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에 문 닫은 동래온천…"어렵지만 협조해야"

[앵커]

부산에선 목욕탕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부산시는 목욕탕 영업을 사실상 중단시키는 '집합금지명령'을 내렸습니다.

앞으로 9일 동안 시행되는데, 부산 최대 온천 밀집지역인 동래 온천 일대는 큰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고휘훈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에서 온천 시설이 가장 많이 모여있는 동래 온천장 일대입니다.

통일신라시대부터 명맥을 이어온 이곳은 주말이면 목욕과 먹거리를 즐기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그런데 거리에 사람들이 보이질 않습니다.

일대 모든 목욕 시설이 문을 닫았기 때문입니다.

목욕탕 문은 이렇게 닫혀 있고, 안에는 집합을 금지한다는 안내문도 내걸렸습니다.

부산은 최근 해운대목욕센터에서 세신사가 코로나19에 확진되는 등 목욕탕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감에 부산시는 시내 목욕장 819곳에 대해 집합금지명령을 내렸습니다.

코로나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입욕객이 줄어 이미 타격을 입은 목욕장들은 아예 영업이 중단되면서 더 큰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람 없어진 지가 오래됐어요. 거리에 사람 없어진 지가. 술집이고 뭐고 다 없어지는데…"

목욕 업계는 앞으로 생계를 어떻게 이어나가야 할지 막막하다고 하소연합니다.

그렇지만 장기적으론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것이 목욕업계도 살릴 수 있는 길이기에 업주들은 적극 협조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저희들도 1주일 전부터 온도측정이라든지 철저히 소독도 자체적으로 많이 하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부산시 자체에서 목욕장업이 그런 일이 있다 보니까 더 이상의 감염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했기 때문에 우리는 거기에 따르기로 했습니다."

부산시는 행정명령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업소에 대해서는 즉시 고발하고 확진자가 발생한 목욕탕의 경우 영업주와 시설 이용자에게 조사, 검사 등의 방역비 전액을 구상권 청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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