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오늘 자정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로 격상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수백명씩 나오면서 전국 대유행 가능성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상황이 심상치 않은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내일부터 2.5단계로 격상키로 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최근 보름 만에 발생한 신규확진자 수가 4천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경우 다음 주에는 확진자 수가 최대 2천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예측도 나오는데요. 교수님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특히 고령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광복절 광화문 집회발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대구에선 4차 전파까지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는데요. 대구의 경우 불과 며칠 만에 빠르게 n차 전파가 일어났는데, 이 사례는 어떻게 보십니까?
더욱 우려스러운 건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 중엔 여전히 검사를 거부하는 사례가 많다는 겁니다. 창원에선 보건당국이 휴대폰 사용 기록을 토대로 여러 차례 검체 검사를 권유했지만 이를 거부했던 40대 여성이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도 발생했는데요. 증상 후 일주일 넘게 바리스타 수업 등의 활동도 했다고 하거든요?
경기 남양주의 한 건물에 입주한 요양원 2곳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요. 3층짜리 이 건물에는 확진자들이 나온 2개 요양원 외에도 6개 요양원이 더 입주해 있다고 합니다. 특히 고위험군인 고령층이 많다는 점에서 인명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요양원을 비롯해 병원에서도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간호조무사가 양성 판정을 받은 중랑구의 한 병원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해당 층을 코호트격리 조치했고, 도봉구의 한 노인전문병원도 간호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환자 등이 코호트 격리됐는데요. 코호트 격리로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어떤 건가요?
부산에서는 관광객들과 지역민들이 많이 찾는 해운대온천센터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도 큰 상황인데요. 일단 1차 진단검사 결과에선 무더기 확진 사례는 나오지 않았지만, 여전히 이용객들의 정확한 명단이 확보되지 않은 만큼 추가 확진 가능성은 커보이는데요?
제주 게스트하우스 운영자와 직원에 이어 방문객까지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제주도 관광업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 게스트하우스 옥상에선 거의 매일 파티가 열렸다고 하는데, 마스크도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하는데요. 때문에 주변에선 터질게 터졌다는 반응까지 나온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도 목사 부부의 경우엔, 역학조사 대상 기간 온천을 다녀온 사실을 숨겼다가 GPS 추적을 통해 들통나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긴급방역을 하긴 했지만 자칫 또다른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인데요. 여전히 거짓진술을 하는 사례가 많은 이유 뭐라고 보십니까?
오늘밤 12시부터 수도권 내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됩니다. 앞으로 8일간 감염전파 위험이 큰 47만여개 영업시설 운영을 제한함으로써 최대한 확산세를 차단해보겠다는 취지인데요. 어떤 점이 달라지는 건가요?
그런데 여전히 3단계 격상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 이유중 한 하나는 가을·겨울 인플루엔자 유행과 겹칠경우 의료시스템이 감당하기 더욱 어려워질 것이란 우려 때문인데요. 이 점은 어떻게 보십니까?
그만큼 지금부턴 확산이냐 진정이냐 중대기로에 놓여있다고 봐야 할 텐데요. 정부가 2.5단계 조치를 시행한다고 발표하자 일부에서는 그간 미뤄왔던 약속이나 계획을 주말까지 실행하겠다는 반응을 보여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 점에 대해선 어떻게 보십니까?
어제 역삼역 출구 인근에서는 70대 노인이 기침을 하고 "내가 확진자"라고 소리지르는 등 난동을 부리는 일이 발생했는데요. 실제 확진자였다고 합니다. 자칫 또 다른 감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아찔한 상황인데요. 이런 사례를 막기 위한 방안은 뭐라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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