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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신규 확진자 7천 명 넘어...헝가리 "9월부터 국경 다시 봉쇄" / YTN

YTN news 2020-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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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 기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프랑스에선 연일 천명 넘게 신규 확진이 늘고 있고, 헝가리는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에 아예 국경을 다시 걸어 잠그기로 했습니다.

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랑스 코로나19 상황이 최근 가파른 속도로 악화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보건부는 28일 7천379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 말 이후 최고 수준으로, 불과 하루 전 6천111명에서 또 천2백여 명 늘어난 것입니다.

지난 목요일부터 수도 파리에선 보행자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습니다.

[장 카스텍스 / 프랑스 총리(27일) : 사람들이 있는 모든 밀폐된 공간 즉 기차, 회의실, 박물관, 슈퍼마켓 안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됩니다.]

현재 전국 101개 행정단위 가운데 파리 등 21개 지역이 적색 위험지역으로 분류돼 있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방역 지침을 잘 지키면 지난봄 같은 봉쇄는 피할 수 있겠지만, 의료시스템을 위협할 정도로 바이러스가 확산하면 다시 봉쇄령이 내려질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이 뚜렷하다고 판단한 헝가리는 아예 국경을 걸어 잠그기로 했습니다.

헝가리 정부는 최근 신규 감염 대부분이 해외유입 사례라며 다음 달 1일부터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헝가리 총리 비서실은 자국은 안전한데 외국이 위험하다며, 국경 봉쇄는 헝가리 국민과 헝가리 경제를 보호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헝가리는 지난 5월 이후 신규 확진 사례가 30명 이하 수준으로 유지됐지만, 지난 28일 132명을 기록하며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조승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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