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6이닝 1실점' 양현종, 시즌 9승 신고
[앵커]
프로야구 KIA는 8월 들어 팀 평균자책점이 가장 높은 팀인데요.
흔들리는 마운드의 중심을 잡기 위해 에이스 양현종이 나섰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흔들리는 KIA 마운드의 믿을맨 양현종은 1회 선두타자 최지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시작부터 위력투를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0-0이던 3회 양현종 본인의 실책으로 선취점을 허용했습니다.
최지훈의 희생번트를 직접 처리한다는 것이 악송구가 되며 한 점을 내줬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습니다.
6이닝 동안 안타 4개를 내주고 삼진은 9개를 솎아내며 승리의 발판을 놨습니다.
타선도 폭발했습니다.
KIA는 4회 최형우의 홈런으로 1-1 동점에 성공했고 6회에는 터커와 나지환의 징검다리 투런포 등으로 6점을 쓸어 담는 빅이닝을 만들었습니다.
KIA는 8회 불펜진이 무너지며 무려 7실점, 11-8까지 쫓겼지만 전상현이 마지막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지켰습니다.
양현종은 시즌 9승째이자 통산 145승째를 수확했습니다.
1승만 더하면 선동열 전 감독과 역대 다승 순위 공동 4위로 올라서게 됩니다.
두산은 홈런 4방으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습니다.
2회 허경민의 홈런을 시작으로 3회 김재환의 솔로포와 김재호의 스리런, 4회 박건우의 한 방까지 더해지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7이닝 동안 2실점 호투로 시즌 8승째를 챙겼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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