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바비'가 조금 전 5시 30분경 북한 옹진반도 부근에 상륙했습니다.
북한을 관통하며 세력이 급격히 약해지겠지만,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 지방은 강풍에 주의하셔야겠는데요.
현재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여전히 태풍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특히 서울 경기와 서해안, 서해 상과 전북 북부 지역에는 태풍 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현재 서해안과 일부 영남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인천 옹진군에는 시간당 40mm, 대구 서구에 시간당 20mm의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제부터 지금까지 제주 삼각봉에는 440mm의 물 폭탄이 쏟아졌는데요.
오늘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겠지만, 기압골의 영향으로 모레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내일까지 남해안과 지리산, 제주 산간 지역에 많은 곳은 200mm 이상의 비가 내리겠고요.
서울 등 그 밖의 지역에도 20에서 최고 15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비보다도 중부 지방은 강한 바람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전남 흑산도에는 최대순간풍속 47.2m의 돌풍이 몰아쳤는데요.
앞으로 중부 서해안을 중심으로 순간 최대풍속이 최고 초속 40m, 서울 등 그 밖의 중부 지방에도 최고 초속 30m의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 부탁드립니다.
기상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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