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이상' 아베 이번 주 기자회견...사퇴하면 차기 총리는? / YTN

YTN news 202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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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연속’ 병원행 아베 총리, 직접 입장 밝힐 듯
오는 28일 코로나 대책회의 후 ’기자회견’ 가능성
사임 여부·후임 총리 등 둘러싸고 추측 무성


건강 문제로 퇴진 가능성이 거론되는 아베 일본 총리가 이르면 이번 주 중 기자회견을 통해 건강 상태를 직접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자리에서 과연 물러날 뜻을 밝힐 것인지, 그렇게 될 경우 후임 총리는 누가 될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례적으로 2주 연속 병원을 찾은 아베 총리.

조만간 자신의 건강 상태를 직접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오늘(24일)은 검사와 재검사를 받았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다시 설명할 생각입니다.]

우선 이번 주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마치고 기자회견을 열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이 자리에서 가을과 겨울을 앞둔 정부의 코로나19 대책을 밝힌 뒤 건강 문제를 포함해 진퇴 여부를 밝힐 수 있습니다.

아베 총리가 실제로 물러날 지, 그럴 경우 후임은 누가 될 지가 지금 일본 정치권의 최대 관심삽니다.

그동안 아베 총리의 후계자로 유력했던 기시다 전 외무성 장관은 말을 아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자민당 정조회장 : (아베 총리가) 확실히 체력 관리를 한 뒤 리더십을 발휘해 주기를 기대합니다.]

기시다 씨는 지난 2015년 외무성 장관으로 일하며 위안부 협상을 마무리 지은 인물입니다.

하지만 차기 총리 후보 여론조사에서 늘 한 자릿수 지지율에 머물러 존재감이 약한 것이 한계로 꼽힙니다.

지난 2012년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아베 총리와 경쟁한 이시바 전 간사장 역시 차기와 관련한 언급은 피하고 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자민당 전 간사장 : 일본의 최고 책임자이므로 쉬는 것도 업무의 일환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의 경우 국민 사이에 지지율은 높지만 자민당 내 소수파여서 당 총재 선거에서 이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관료 장악력과 인지도가 높은 스가 관방장관이 코로나19 위기를 관리할 유력 후보로 부상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 (아베 총리가) 남은 임기 동안 총리직을 잘 수행하기 위해 추가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압니다.]

또다시 건강 문제로 물러나고 싶지는 않다는 아베 총리 본인의 뜻과 치료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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