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이용시설 일제 방역…"일상화에 동참 당부"

[앵커]

요즘 코로나19 재확산 사태를 지켜보면서 언제 어디서든 감염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앞섭니다.

경기도의 한 지자체가 방역의 일상화를 당부하며 시 전역을 소독했습니다.

정인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소독차 1대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도로를 누빕니다.

거리 곳곳 바닥에는 사람들이 모여 살균제를 뿌립니다.

버스 정류장 벤치나 주변도 소독 작업이 이어집니다.

경기도 고양시가 방역의 날을 지정하고 모든 공무원과 민간단체, 군 등 2,000명을 투입해 시 전역 방역에 나섰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실외는 자전거 대여소와 같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곳이 핵심 소독장소로 꼽혔습니다.

각종 실내 다중이용시설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지하철은 가장 위험한 에스컬레이터 손잡이나 화장실이 방역 대상이 됐고, 특히 여러 업체가 입주한 건물 역시 화장실 등 내부 곳곳에서 방역 작업이 실시됐습니다.

"이쪽으로 좀 하시고…엘리베이터 입구 닦고 손잡이 같은거…"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해 모든 방역은 10명 이내 소수의 팀을 꾸려 진행됐습니다.

"저희가 방문하는 매장마다 손님이 많이 줄어든 것 같아서 안타까운데요. 빨리 정상 생활로 돌아와서 모두 웃을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정부와 지자체는 모든 시민들이 코로나19가 끝나는 날까지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을 준수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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