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유초중고 9월11일까지 등교 중지…고3 제외
[앵커]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ㆍ고등학교 등교가 전면 중지됩니다.
내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되는데요.
거리두기 2단계 조치보다 강력한 예방 조치를 학교에 적용키로 한 겁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민혜 기자.
[기자]
네, 오늘 오전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수도권 교육감들이 긴급 합동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수도권 지역 유초중고의 등교 수업을 전면 중단한다는 내용입니다.
8월 이후 학생과 교직원의 감염이 급증하고 있다는 진단에 따른 조치입니다.
실제 지난 8월 11일부터 23일까지 약 2주간 수도권에는 193명의 학생ㆍ교직원 확진자가 나왔고, 이는 등교수업 시작 후 확진자의 76%를 차지하는 수치입니다.
이에 현재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보다 더 강력한 선제 조치를 학교에 적용하기로 결정한 겁니다.
전면 원격수업은 내일(26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약 17일간입니다.
주말을 포함하면 14일부터 등교가 이뤄지게 돼, 약 20일 뒤 등교가 다시 시작되는 겁니다.
다만, 고등학교 3학년과 학습결손 최소화ㆍ학생 보호를 위해 등교 수업이 필요한 학생은 원격수업 전환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특수학교와 60인 이하 소규모학교, 농산어촌 학교도 학교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시도교육청과 논의해 결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덜기 위해, 원격수업 전환 후에도 초등학교의 긴급돌봄과 중식을 제공할 방침입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전 교직원이 긴급돌봄체제 운영에 참여해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안정적인 돌봄을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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