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8일 2차 의사 총파업 강행…"의·정, 입장 차 못 좁혀"
전공의 휴진·1차 파업 때보다 파장 클 전망
의사 전 직역 파업 참여…기간도 사흘로 늘어
전공의·전임의들, 파업 이후에도 집단행동 계속
대학병원부터 동네 의원에 이르기까지 전국 모든 의사가 사흘간 업무에서 손을 떼는 2차 전국 의사 총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앞서 전공의 집단휴진이나 1차 파업 때보다 참가자도 많고 기간도 긴 만큼 진료 차질이 상당할 전망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의사협회가 결국 예정대로 총파업을 강행하기로 했죠?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예고대로 내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전국의사 2차 총파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어제 정세균 국무총리가 의협과 회동했지만, 양측은 입장 차만 확인하고 끝났습니다.
이번 2차 총파업은 앞서 두 차례에 걸친 의료계 집단행동보다 파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7일 전공의 집단휴진이나 14일 전국의사 1차 파업은 기간이 단 하루에 그쳤던 반면, 이번 2차 집단휴진에는 파업 기간도 사흘로 길고 참가자 범위도 의사 전 직역으로 넓어졌습니다.
파업 이후에도 진통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전공의들의 공백을 메꿔왔던 전임의들도 파업에 참여한 데다, 파업 이후 바로 복귀하지 않고 기한 없이 파업을 이어가기 때문입니다.
실제 주요 대형병원에서는 이미 전공의와 전임의 파업으로 인한 진료 차질이 빚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외래 진료와 신규 환자 입원, 수술 일정을 대폭 줄이기 시작한 건데요.
병원에 따라 수술 건수는 평소의 1/3이나 줄어든 상태입니다.
내일부터 파업이 본격화되면 수술 건수 축소, 진료와 입원 제한은 빠르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결국, 정부와 의료계의 합의가 관건입니다.
어제 정 총리와 의협 면담에서 양측은 코로나19 심각성에 공감하고 즉각 실무대화를 갖기로 했는데요.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짐에 따라 의료공백 사태를 막기 위해 정부와 의료계의 대타협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YTN 부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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