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보름 새 100만 명 확진…누적 316만 명
서유럽 5개국 확진자 증가…스페인 이어 프랑스 심각
미국 상황 개선…신규 확진, 두 달 만에 최저

■ 진행: 안보라 앵커
■ 출연: 조수현 / 국제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2천37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국가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페루에서는 경찰 단속 과정에서 압사 사고가 난 클럽 파티 참석자 상당수가 코로나19에 걸렸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데, 해외 국가들은 어떻습니까?

[기자]
우선, 확산세가 더욱 거세진 곳은 인도와 유럽입니다.

인도에서는 보름 만에 확진자가 100만 명 늘었는데요.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가 316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유럽의 경우 독일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등 서유럽 5개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보름 전 스페인에서 뚜렷해진 확산세가 이제 프랑스에서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어제 프랑스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5천 명 가까이 발생했습니다.

반면, 미국은 상황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가 3만 명대 초반으로 집계돼 두 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브라질도 확산세가 꺾이고 있고, 2차 확산으로 비상이 걸렸던 일본과 홍콩, 베트남도 신규 확진자가 크게 줄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피해가 컸던 지역의 상황이 나아지고 있지만, 다른 곳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감염자 증가 속도는 줄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페루 나이트클럽 압사사고 관련 발생한 압사 사고 관련 후속 소식도 살펴보죠.

방역 규정을 어기고 불법으로 파티가 열렸고 경찰의 단속 과정에서 사고가 난 건데, 참석자 상당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군요?

[기자]
압사 사고 당시 클럽 안에는 120여 명이 있었는데, 이 가운데 13명이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사망자 모두 20~30대로 확인됐습니다.

여성 12명, 남성 1명입니다.

사후에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이들 가운데 11명에게서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또, 현장에서 22명이 경찰에 연행됐는데요.

이 중 15명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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