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살충제 성분 '피프로닐'이 발견된 경기도 남양주 농가의 하루 달걀 생산량은 2만5천 개 정도인데 이미 상당량이 유통돼 소비된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추가로 피프로닐 사용 농가가 나올 가능성에 대비해 달걀 전수 조사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닭에게 사용이 금지된 맹독성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이 처음 발견된 달걀 생산 농장입니다.
창고에는 포장을 하다 만 달걀들이 방치된 채 여기저기 쌓여 있습니다.
기준치를 초과한 '피프로닐'이 검출된 이 농장은 하루 달걀 생산량이 2만 5천개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농장주는 지난 6일부터 피프로닐 성분이 든 살충제를 사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지자체는 농가에서 추가로 달걀이 반출되는 것으로 막으며, 시중에 유통된 달걀들에 대한 긴급 수거와 폐기에 나섰지만 상당량이 이미 시중 유통돼 소비된 것으로 보입니다.
[풍용섭 / 남양주시 유기농업과 : (6일부터)약을 살포했다고 해서 8월 7일부터 공급된 것으로 봐서 어제까지 약 19만 개가 유통됐다고 보여지는데요.]
이곳 농가에서 나온 달걀을 구매해 왔던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마을 주민 : 이 집인 줄 몰랐지. 안 사길 잘했지.]
정부의 달걀 전수 조사에서 피프로닐 사용 농가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살충제 달걀 파문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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