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폭염특보 확대·강화…제주도 태풍 영향 비
오늘도 한낮에 찌는 듯한 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폭염특보가 확대, 강화됐는데요.
오늘 낮기온 서울 31도, 강릉과 대구 34도가 예상되고요.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이보다 1에서 많게는 3도가량 더 높겠습니다.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낮더위가 심하다보니 오후들어 대기가 불안정해집니다.
내륙 곳곳으로 소나기가 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한편 태풍 바비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입니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 서쪽해상에서 천천히 북동진하면서 오늘 오후면 강도도 강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내일이면 제주 남쪽해상까지 올라와 모레 오후 제주도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이고요.
이후 서해상을 지나며 우리나라가 태풍의 위험반원인 오른쪽에 놓이겠습니다.
태풍의 간접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 제주도는 오늘 오전부터 차차 비가 내리겠고요.
일단 내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만해도 최고 120mm로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이렇게 제주도를 시작으로 내일 밤이면 남해안도 태풍의 간접영향을 받겠고요.
수요일과 목요일에 걸쳐 전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특히 비도 비지만, 제주도와 호남해안을 중심으로 시속 200km가 넘는 돌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이니까요.
강풍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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