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3차 기자회견…압수수색 입장 밝힐 것"
"정부, 확진자 늘려 방역 공안 통치"…전광훈, 음모론 제기
첫 강제수사에 더 반발할 듯…2차 고소·고발 전 예고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8백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분석에 집중하고 있는데, 사랑제일교회 측은 강제 수사에 반발하는 기자회견을 잠시 뒤 열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이번이 세 번째죠. 사랑제일교회 측이 기자회견을 연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골목 안쪽이 바로 사랑제일교회인데요.
잠시 뒤 오후 2시부터 이곳에서 기자회견이 진행돼 많은 취재진이 모여 있습니다.
이번이 벌써 세 번째 기자회견으로, 오늘은 경찰 압수수색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밑그림 부탁 드립니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앞선 2번의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일부러 확진자를 늘리고, 자신들을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광훈 목사는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한 상황에서도 자신들이 바이러스 테러를 당했다는 음모론까지 제기하고 있습니다.
또, 앞서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방역 당국을 향한 법정 투쟁을 선언했는데,
오늘도 방역 당국과 언론 등에 대한 2차 고소·고발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 아닙니까?
[기자]
어제 정오까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796명으로 8백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어제 추가 확진자 가운데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까지 더 하면 8백 명을 넘어 섰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확한 집계는 잠시 뒤 방역 당국의 브리핑에서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선 교회 방문자와 집회 참가자의 정확한 명단 확보가 더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1일 저녁 사랑제일교회를 전격 압수수색 했는데요.
서울시와 방역 당국이 제출된 명단 등이 일부 누락됐다고 보고 사랑제일교회 측을 고발한 사건 때문입니다.
서울시는 일단 압수수색을 통해 교회 방문자와 교회 안에서 숙식하던 사람의 명단은 물론,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를 계획한 회의록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일단 주말인 오늘도 확보한 자료 분석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과 협조하면서 기존 제출 명단...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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