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성북구, 진료소 추가 설치
[앵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경찰이 어젯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압수 수색을 했습니다.
성북구청은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하고 구민들에게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하는데요.
현재 자세한 상황 취재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경목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사랑제일교회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이전까지만 해도 교회 앞을 지키는 교인들과 경찰들이 배치돼 있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오늘(22일)은 교회 입구를 가로막은 차들만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어제(21일)저녁 경찰은 이곳 사랑제일교회를 전격 압수 수색을 했는데요.
압수수색은 어젯밤 8시 40분부터 시작해 오늘 새벽 1시까지 4시간여 동안 이어졌습니다.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교인 명부와 예배 참석자 명단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사랑제일교회 측은 지난 20일 방역당국의 현장조사를 거부하고 밤샘 대치를 하기도 했는데요.
교인과 인근 입시학원 등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증가 소식에 그만큼 이곳 주민들과 상인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 확진자는 현재 700명을 넘어선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성북구는 신속한 진단검사를 위해 오늘(22일)부터 구청 앞마당에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했는데요.
현장을 둘러보니 오전 9시부터 시작된 검사를 받기 위해 사람들의 발걸음도 이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교회가 위치한 성북구민들에게도 진단검사 행정명령이 내려진 상태인데요.
대상은 사랑제일교회 행사와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구민, 보건당국에서 검사안내 통보를 받은 구민입니다.
검사 기간은 이달 말까지입니다.
지금까지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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