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브라질, 신규 확진 4만 명대…확산세 주춤
WHO "브라질 상황 안정화…중환자실 압력 낮아져"
"아프리카 감염 곡선 꺾이기 시작…희망의 징조"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천3백만 명, 사망자는 8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미국과 브라질, 아프리카에서는 확산세가 다소 둔화한 가운데, 유럽에서는 2차 파동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 현황 전해주시죠.
[기자]
국제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의 실시간 집계인데요.
오전 10시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천310만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누적 사망자는 80만2천여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국가별 추이를 살펴보겠습니다.
확진자가 가장 많은 미국과 브라질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 연속 하루 신규 확진자가 4만 명대로 집계됐습니다.
2~3주 전과 비교하면 두 나라 모두 감염 확산세가 다소 주춤한 모습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브라질의 경우 "상황이 안정화되고 있고 중환자실 병상 확보를 위한 압력도 낮아졌다"고 진단했습니다.
아프리카에서도 신규 확진자 감소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난주 대륙 전체의 일일 평균 확진자가 만3백 명으로, 전주보다 700명 감소했다며 희망의 징조라고 평가했습니다.
감염 곡선이 천천히 꺾이기 시작했지만, 바이러스가 여전히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만큼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동안 안정세를 유지해온 유럽이 2차 확산 초기에 진입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스페인과 프랑스에서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각각 3~4천 명 수준으로 증가했고요.
독일도 연일 천5백 명대로 올랐습니다.
이탈리아는 현지 시각 21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947명을 기록하면서 지난 5월 중순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습니다.
이처럼 유럽 각국에서 다시 확산 추세가 뚜렷해지자,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여행 제한, 유흥업소 폐쇄 등 다방면으로 방역 대책들이 다시 강화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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