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앞서 싱가포르 간 양제츠...미중 갈등 속 우군 만들기? / YTN

YTN news 2020-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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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담당 최고위 관리인 양제츠 정치국 위원이 한국 방문에 앞서 싱가포르를 먼저 들렀습니다.

최근 남중국해에서 미국과의 갈등이 심각해지면서 지역 국가들과의 협력이 필요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양제츠 중국 정치국 위원이 싱가포르를 방문해 리셴룽 총리와 만났습니다.

두 사람 모두 큼직한 마스크를 쓰고 악수도 하지 않은 채 회담을 시작했습니다.

양제츠 위원은 아세안 국가들과 협력해 동남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 : (양 위원은) 중국은 아세안 각국과 손잡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을 촉진하는 데 기여 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화상회의를 하지 않고 싱가포르를 직접 방문한 것은 남중국해 문제가 다급해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지난달 중국의 영유권 주장이 불법이라며 베트남과 필리핀 등을 노골적으로 편들었습니다.

중국은 중국계가 대다수인 아세안의 주요 국가, 싱가포르와의 협력으로 돌파구를 찾으려는 겁니다.

중국과 싱가포르는 글로벌 산업 공급망의 안정을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화웨이에 대한 반도체 공급 끊기를 비롯한 미국의 중국 기업 제재에 반대한다는 의미로 들립니다.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중국과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시대에 진전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다음으로 중국과 개설한 신속통로가 중국 여러 지방으로 확대될 거라는 기대도 나타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진행되고 있는 양제츠 위원의 방문은, 미국과의 극심한 갈등 속에서 주변 국가들과 협력을 모색함으로써 유리한 입지를 차지 하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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