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은 병상을 통합적으로 일괄 배정하고 관리하는 등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는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100명을 넘어서면서 병상 문제가 시급합니다.
함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경기도 상황도 심각합니다.
병상가동률 70%를 넘으면 공공 의료체계에 부담되는 수준인데, 이미 80%대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상황이 급해지자 서울시에 이어 경기도도 관내 상급 종합병원장들과 회의를 열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 이미 통상적 방식으로 환자들을 수용하고 관리하기는 불가능해진 상태가 된 것 같습니다. 중환자실 확보는 쉬운 일은 아니어서 민간 병원의 도움을 많이 받아야 할 것 같고….]
수도권은 또 국립중앙의료원 내 현장대응반을 통해 환자 분류와 병상 배정을 공동으로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서울, 경기, 인천 확진자는 거주지에 상관없이 수도권 내 어디로든 병상을 배정받을 수 있습니다.
방역 당국도 수도권 병상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강립 / 중앙방역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수도권의 중환자 치료병상은 일주일 이내에 30개, 이주일 이내에는 추가로 30개 병상을 확보하여 총 60개의 병상을 확보하겠습니다.]
또 감염병 전담병원은 90여 개 병상을, 생활치료센터는 다음 주까지 약 760개 병상을 추가 확보할 계획입니다.
YTN 구수본[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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