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유학생 등 장기체류 자격 외국인 내달부터 재입국 허용할듯

연합뉴스TV 2020-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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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유학생 등 장기체류 자격 외국인 내달부터 재입국 허용할듯

[앵커]

일본 정부가 장기 체류비자가 있는 외국인의 재입국이 가능하도록 내달부터 출입국 규제를 완화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내 장기 체류가 불가피한 유학생, 상사 주재원 등의 불편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달부터 일본에서 장기 체류비자, 즉 장기간 머물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외국인의 경우 재입국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유입 억제 대책을 완화해 내달부터 장기 체류비자를 보유한 외국인의 재입국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일본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공항이나 항만을 통한 감염원 유입을 차단하는 대책을 시행해 한국, 중국을 포함한 146개 국가에서의 외국인 입국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장기 체류비자를 얻어 생활해온 외국인도 마찬가지여서 특별한 사정이 없이 출국한 경우 재입국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최근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민원을 고려해 원칙적으로 재입국을 허용키로 한 겁니다.

이는 일본 정부가 사회경제 활동과 감염 억제 대책을 병행하는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는 점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현시점에서 긴급사태를 다시 발령해 사회·경제활동을 전면적으로 축소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상사 주재원, 유학생, 영주권자 등 대상 외국인은 260만명 규모입니다.

일본 당국은 재입국자에 유전자증폭 검사와 호텔 등에서의 14일간 자율 격리를 요구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국제공항의 검사 능력을 하루 1만명 규모로 확충키로 했습니다.

일본에서는 긴급사태 해제 후 소강 상태이던 코로나19 확진자가 7월 하순부터 급증 양상을 보여 최근엔 하루 1천명 이상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누적 확진자 수는 6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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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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