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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300명 넘어…"전국 확산 위험 커져"

연합뉴스TV 2020-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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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300명 넘어…"전국 확산 위험 커져"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4명 발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3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3월 초 대구 신천지교회발 집단감염 사태 이후 다섯달 반만에 처음입니다.

보도국 연결해 봅니다. 이진우 기자.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324명 새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만6,670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3월 7일 하루에 367명의 확진자가 나온 이후 다섯달 반만에 처음으로 300명을 넘은 겁니다.

신규 확진자는 8일째 세자릿수를 보였습니다.

어제 발생한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지역사회 감염자가 315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125명, 경기 102명, 인천 17명이 나왔습니다.

이외 충남 11명, 강원 9명, 부산 8명 등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제주를 제외하고 모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국내 완치자는 하루 새 57명 늘어났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241명으로 265명 증가했습니다.

사망자는 어제 2명 추가로 발생해 모두 309명이 됐습니다.

[앵커]

사랑제일교회발 확산세가 지속하고 있다고요?

관련 소식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맞습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오늘 낮 12시 기준 관련 누적 확진자는 732명으로 늘었습니다.

이가운데 수도권이 686명이고 충남 16명, 강원 8명, 대구 5명 등 비수도권이 46명입니다.

이후로도 추가 감염자가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 교회 관련 추가 전파로 인한 확진자 발생 장소는 19곳으로, 이들 장소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100명에 달합니다.

현재 방역당국은 n차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다른 종교시설과 직장, 병원, 콜센터, 어린이집 등 총 168개 장소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기존의 다른 집단감염도 확산하고 새로운 집단감염도 발생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먼저 서울에서는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와 관련 누적 확진자가 오늘 낮 12시 기준 71명으로 53명이 추가됐습니다.

서울 성북구 체대입시학원과 관련 확진자는 10명 늘어 모두 28명이 됐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관련 확진자는 13명 추가돼 총 20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서울 성북구 극단 '산'과 관련해 그제(19일) 처음으로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가운데 양성 판정이 잇따르면서 누적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 강동구 둔촌구립 푸르지오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7명 늘어 모두 15명이 됐습니다.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와 관련 누적 확진자가 174명으로 9명 늘었습니다.

인천 남동구 열매맺는교회 관련 집단감염도 발생해 모두 17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동창회 속초여행과 관련해선 지난 18일부터 17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앵커]

정부가 이번 주말을 코로나19 전국 확산의 고비로 보고, 외출 자제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수도권의 유행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며 "대규모 유행이 전격적으로 전개될 것인지 기로에 선 엄중한 상황"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광화문 집회와 관련한 집단감염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이로 인한 대유행을 막기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잠복기 등을 사랑제일교회, 광복절 집회 등에서 이어지는 집단감염이 이제부터 본격화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또 수도권 거리두기를 2단계로 3단계로 높일지에 대해서는 주말 이후에도 계속 확산하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3단계 격상과 관련해 "언제가 될지에 대해서는 주말이 가장 고비"라며 "주말 동안 국민들의 협조와 또 여러 시설에서의 협조가 전제되지 않으면 좀 더 강력한 조치들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정 본부장은 이번 주말에 외출을 자제하며 집에 머물고, 외부에선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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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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