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진 교회 인근 상권은 더 심각합니다.
손님이 없어 당분간 문을 닫은 곳도 많고 식당 주인조차 무서워 단골손님만 받는 곳도 있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장위동 사랑제일교회 인근 골목길.
고기집엔 당분간 문을 닫는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며 손님이 끊기자 인근 상점들이 문을 닫은 겁니다.
▶ 인터뷰 : 사랑제일교회 인근 상인 A
- "닫아야지 뭐. 장위동 자체를 무서워하나 봐. 아무 데서도 안 와. 이번 주에는 아예 예약이 없죠."
워낙 교인들이 많다보니 문 연 식당 조차 단골 손님만 받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사랑제일교회 인근 상인 B
- "생전 처음 본 분이라 문고리 잡고 내가 오지 말라고 그랬다니까. 못 받겠더라고 무서워서…."
긴 장마가 끝나자 코로나까지, 연이은 악재에 전통시장 상인들도 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