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사흘 동안 번개가 1만 번 이상 내리치면서 대형 산불 20여 건이 동시다발로 발생했습니다.
중국 남부에서는 계속된 폭우로 싼샤댐에 또 한차례 역대급 물 폭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시뻘건 불길과 연기가 치솟아오릅니다.
하늘에서 본 건물과 차량은 다 타버린 채 재만 남았고, 숲은 거대한 연기로 가득합니다.
캘리포니아주 북부와 중부 곳곳에 벼락이 떨어져 최소 24건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산불이 난 면적만 약 344㎢, 서울면적의 절반이 넘는 규모입니다.
인구 10만이 거주하는 도시 배커빌로 산불이 접근해 밤새 주민 수만 명이 황급히 대피했고, 소방대원들과 주민들 부상이 속출했습니다.
72시간 동안 이례적으로 번개가 1만 번 넘게 치고, 여기에 폭염까지 겹치면서 피해가 더욱 커졌습니다.
▶ 인터뷰 : 개빈 뉴섬 / 미 캘리포니아 주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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