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부터 지하철까지…대중교통 방역 '구슬땀'

연합뉴스TV 202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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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부터 지하철까지…대중교통 방역 '구슬땀'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대중교통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버스 회사는 전문 인력까지 투입해 방역을 강화한 상황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곽준영 기자.

[기자]

네, 서울 중랑구의 한 시내버스 차고지에 나와있습니다.

제가 지금 서 있는 곳은 271번 버스 안입니다.

면목동과 상암동 사이 왕복 42km 구간을 오가는 노선인데요.

사람들이 많이 타고 내리는 광화문을 거쳐서 가는 버스인 만큼 방역이 특히 중요한 노선입니다.

지금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방역복을 입은 인력들이 차량 내부 소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바닥과 의자는 물론 손잡이와 하차벨 등 승객들의 접촉이 이뤄지는 곳은 모두 소독 대상입니다.

특히, 이곳은 코로나 확산세가 더욱 심해지면서 기존의 방역 담당 직원 외에도 전문 업체 인력을 투입해 집중 방역에 나선 상황인데요.

살균 효과가 향상된 연무 소독 장비까지 동원해 곳곳을 소독하고 있습니다.

이곳 차고지에 있는 차량은 모두 76대이고, 하루 평균 탑승객만 4만 여명에 달합니다.

운행 전후로 모두 이런 소독 작업을 거쳐야만 다시 승객을 태우러 나갈 수 있습니다.

횟수로 따지면 하루 평균 6번 정도 소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앵커]

네, 버스 뿐만 아니라 택시업체의 방역 상황도 점검해봤다면서요.

또 지하철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희 취재팀은 대중교통의 방역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버스 회사 뿐만 아니라 인근의 택시 업체의 상황도 살펴봤는데요.

마찬가지로 그 곳에서도 고강도 방역이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찾아갔던 곳은 이곳과 멀지 않은 중랑구 내 택시 운수업체였습니다.

63대의 택시를 보유 중인 업체로, 서울 전역을 비롯해 경기 지역까지가 운행 권역입니다.

여기서는 새벽 4시와 오후 4시 하루 2번 교대 시간에 집중 방역이 이뤄지고 있었는데요.

차량 외부와 내부의 손잡이, 차량 시트, 바닥까지 분사형 소독 장비로 방역을 실시 중입니다.

또한, 차량에는 소독제가 비치돼 있어 교대 시간 외에도 택시기사분들이 틈틈이 자체적인 방역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하철도 방역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코레일 측은 수도권에서 운행하는 모든 전철의 내부를 하루 평균 두번 소독하고 있는데요.

이용객 접촉이 많은 손잡이와 좌석 등을 포함해 에어컨과 차량의 바닥, 기관실까지 모두 집중 방역 대상입니다.

또, 역 안의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화장실을 대상으로도 하루 두번 방역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중랑구 버스 차고지에서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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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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