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로 공식 지명된 바이든 전 부통령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앞서고 있지만 그 격차가 점차 줄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콜린 파월 전 국무 장관 등 공화당 인사들도 바이든을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70대 후반 고령에도 불구하고 대권 도전 3수 만에 대선후보로 선출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평균 8~9% 포인트 지지율이 앞서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와 ABC방송이 실시한 조사에서는 바이든 전 부통령과 해리스 의원 조합이 공화당의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 조합에 무려 12%포인트 차로 앞섰습니다.
뉴욕타임스는 1996년 빌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밥 돌 공화당 후보에 두 자릿수 우세를 유지한 이후 가장 큰 격차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CNN 방송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격차가 4%포인트로 줄었으며 15개 격전지 주에서는 바이든이 트럼프에 불과 1%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치전문매체 더 힐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역시 격차는 4% 포인트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공화당 정부에서 합참의장을 지낸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 등 공화당 출신 인사들이 잇따라 바이든을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콜린 파월 / 전 국무장관 : 제가 뉴욕 사우스 브롱크스에서 자라면서 배운 가치와 제복을 입고 봉사하며 배운 가치는 펜실베이니아 스크랜턴에서 조 바이든의 부모가 바이든에게 불어 넣은 가치와 같은 것입니다. 그 가치는 지금도 바이든을 정의하는 것이기에 저는 미국 대통령으로 그를 지지하는 것입니다.]
아들 부시로 불리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를 지낸 밋 롬니 상원의원, 고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부인도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거나 바이든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고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측은 트럼프 대선 캠프 측에 레이건의 이름과 이미지를 선거자금 모금 운동에 활용하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한편, 미국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를 폐기하고 전통적 동맹을 복원하는 대외정책 기조를 확정했습니다.
또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북한 비핵화 실현, 북한의 인권 침해 중단을 압박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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