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코로나19 2차 확산 우려 '초비상'

연합뉴스TV 202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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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코로나19 2차 확산 우려 '초비상'

[앵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정치인이 늘고 있습니다.

2차 확산 우려로 청문회 도중 자리를 뜬 의원도 있었는데요.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장윤희 기자.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정치권도 초비상입니다.

국회는 대부분의 일정을 취소하거나 잠정 연기하고 있습니다.

다만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현재 진행 중입니다.

청문회는 미루기 여의치 않아 철저한 방역 속에 이뤄졌는데요.

청문위원인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확진자 간접 접촉 우려에 청문회 도중 자리를 뜨는 일이 있었습니다.

용 의원이 어제(18일) TBS라디오에 출연을 했는데 앞서 나온 출연자가 CBS 라디오 프로그램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급히 자가격리에 들어간 겁니다.

코로나19 간접 접촉 우려에 자가격리에 들어가거나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정치인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 때문에 최고위원회의를 오전에서 오후로 미뤘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어떤 얘기가 나왔나요.

[기자]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를 오전 9시 30분에서 오후 1시로 늦춰 진행했습니다.

이낙연 의원의 코로나19 검진 결과가 나오는 시점 이후로 회의를 연기한 겁니다.

지도부 모두 코로나19 방역을 주요 메시지로 밝혔습니다.

특히 광복절 집회에 보수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미래통합당 소속 전현직 의원과 당원들이 전광훈 목사가 개최한 집회에 참여한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며 "통합당 지도부는 이런 상황을 방조한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통합당을 향해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당원 명단을 신속히 파악해 방역당국에 제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를 다시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민주당 지도부 발언에 대한 미래통합당 반응도 궁금합니다.

[기자]

미래통합당은 광화문 집회, 전광훈 목사 모두 통합당과 관련이 없다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통합당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민주당 최고위회의 직후 논평을 내 "야당에 책임을 떠넘기지 마라"며 "민주당은 야당에 질척이지 말고 코로나19 방역에만 집중하라"며 밝혔습니다.

오늘 광주를 찾은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청와대 회동 의제로 코로나19 극복을 제시했습니다.

다만 형식적 만남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협의를 통해 결론이 나올 수 있다는 분위기가 되었을 때 회동이 이뤄져야 한다고 전제를 달았습니다.

김 위원장은 5·18 민주묘역에서 당원의 5·18 관련 막말에 무릎을 꿇고 사과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일부 사람들의 어긋난 발언과 행동에 당이 엄중한 회초리를 들지 못했다"며 진실히 사죄하겠다고 울먹였습니다.

이어 "권력자의 진심 어린 성찰을 마냥 기대할 수 없는 형편에서 그 시대를 대표해 무릎을 꿇겠다"며 무릎을 꿇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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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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