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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서울시 "병상가동률 80.8%…"비상시 일반병동도 이용"

연합뉴스TV 202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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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서울시 "병상가동률 80.8%…"비상시 일반병동도 이용"

서울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하며 가파르게 확산하는 상황에서 오늘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죠.

서울시가 이에 따른 대책 등을 조금 전 브리핑했는데요 잠시 들어보시죠.

[서정협 / 서울시장 권한대행]

오늘 8월 19일 0시 기준 서울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151명이 늘어난 총 2360명으로 지난 연휴를 기점으로 수도권 곳곳에서 지역 감염의 불씨가 확산되고 그 고리가 지방 곳곳으로 번지면서 대규모 2차 대유행의 경고음이 울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차대한 위기 국면입니다.

N차 지역 감염이 추가 확산된 후 그동안 견고하게 작동되어온 확진자 발견, 접촉자 자가격리, 추가 확산 예방이라는 방역당국의 감염병 관리 시스템이 무너지고 통제불능의 상황이 현실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수도권은 2500만 주민이 밀집해 사는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이자 전국 각지에서 사람과 물류가 모여드는 전국 네트워크의 중심입니다. 수도권 방역망이 무너지면 전국 방역망이 무너진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앞으로 일주일이 최대 최대의 고비입니다. 서울시부터 절박한 위기의식을 갖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총력전을 펼치겠습니다.

우선 오늘 0시부로 서울, 경기, 인천을 아울러 시행되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온전한 2단계가 현장에서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국제회의, 콘서트, 강연, 축제, 결혼식, 장례식, 워크숍 등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모이는 모든 집합, 모임, 행사는 물론 클럽 등 유흥시설 5134개소, 노래방과 PC방 7735개소, 300인 이상 대형 학원 402개소 등 밀접, 밀집, 밀폐 3밀 환경에 노출되기 쉬운 12종의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는 집합금지명령을 발동합니다.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같이 불특정다수가 이용하는 공공문화체육시설 운영도 잠정 중단합니다. 고위험시설은 아니지만 영화관, 목욕탕, 종교시설, 체육시설과 같이 많은 인원이 모이는 민간다중이용시설 12개 업종은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한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시행합니다. 특히 종교시설 중 최근 곳곳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교회의 경우 고위험 시설에 준하는 보다 강력한 집합제한명령을 가동합니다. 정규예배는 비대면 온라인 방식만 허용하고 각종 모임와 행사, 음식 제공, 단체식사는 금지됩니다.

오늘부터 특별 현장점검을 실시해 방역수칙이 위반될 경우 집합금지명령, 300만 원 이하 벌금 부과, 고발 등으로 강력 조치하겠습니다. 서울시는 정부 방침에 발맞춘 수도권 대책과 별개로 공공방역망을 보다 촘촘히 하기 위한 5대 대책도 추가로 시행합니다. 의심증상이 있는 시민들은 최대한 신속하고 편리하게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자들은 안심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체계를 정비하는 한편 공동체의 안정과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는 엄중하게 책임을 묻는다는 게 기본 방향입니다.

첫째, 사랑제일교회발 추가 감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현재 질본, 서울시 자치구가 협력해 확진자 총 375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역학조사관 확충을 통한 심층조사도 진행 중입니다. 또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진단검사 및 역학조사 과정에서 기피, 거짓, 불복 등으로 행정력과 예산 낭비를 초래한 부분에 대해서는 교인은 물론 개인에 대해서도 구상권을 청구해 강력히 대응하겠습니다. 이미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를 고발했고 앞으로도 법률적 검토를 통해 구상권을 행사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입니다.

둘째 8월 8일과 8월 15일 광화문 일대 집회에 참석한 서울 시민 전체에 대해 검사이행명령을 발령합니다. 집회 참가자는 1명도 빠짐없이 전원 가까운 보건소나 지정된 병원을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만약 검사를 받지 않고 집회 참가가 확인된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고 방역비용이 청구될 수 있다는 점을 밝혀두는 바입니다.

셋째 생활치료센터와 병상 확충에도 최선을 다해 환자 치료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병상의 경우 8월 19일 0시 기준 서울시는 787병상 중 636병상을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80.8%입니다. 서울시는 비상시에는 중증환자 외의 환자들을 일반 병동으로 전환하고 공공은 물론 민간 의료기관까지 힘을 모아 추가병상 확보에 나서겠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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