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프로포폴 불법 투약' 애경그룹 2세 채승석 징역 1년 6개월 구형 / YTN

YTN news 202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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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을 백여 차례 불법 투약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에게 실형이 구형됐습니다.

검찰은 오늘(1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채 전 대표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채 전 대표가 동종 범행 전력이 있고 불법 투약 횟수도 적지 않아 죄질이 나쁘지만, 수사에 성실히 응했고 재벌 남성도 중독될 수 있다는 점을 알려 오남용의 위험을 알린 점 등을 고려했고 밝혔습니다.

이에 채 전 대표는 최후진술에서 범행을 후회하고 반성한다며, 병원 치료와 운동으로 극복해 새사람이 되겠다고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앞서 채 전 대표는 지난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서울 강남에 있는 성형외과에서 103차례에 걸쳐 프로포폴을 불법투약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또 프로포폴 불법 투약 사실을 숨기려 지인들의 인적사항을 성형외과 원장에게 넘겨줘 진료기록부를 거짓으로 작성하도록 한 혐의도 받습니다.

채 전 대표의 1심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0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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