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임시국회 개막…과방위 회의부터 여야 충돌
[뉴스리뷰]
[앵커]
국회가 오늘(18일) 8월 임시국회를 시작하며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이번 임시국회는 정부의 지난 살림살이를 돌아보는 것이 주목적이지만 첫날부터 과방위 '권언유착' 논란을 두고 여야는 충돌했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부동산 입법을 두고 강대강 대치로 격돌했던 7월 임시국회.
잠시 숨을 고른 여야는 8월 임시국회에서 다시 마주했습니다.
8월 임시국회는 2019년도 예산안을 결산 심사하는 것이 주목적입니다.
그러나 여야는 첫날부터 과방위 회의에서 충돌했습니다.
통합당은 과방위 전체회의를 소집해 한상혁 방통위원장과 양승동 KBS 사장을 불러 '권언유착' 의혹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를 추진했지만, 민주당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단독으로 과방위를 연 통합당은 간사인 박성중 의원이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 회의를 추진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한 위원장과 민주당의 불참으로 '반쪽' 회의는 소득없이 끝났습니다.
"매우 사안이 심대하고 엄중합니다. 박광온 위원장은 한상혁 위원장에 대한 비호도 물론이고 방송 개입을 통해 권언유착이 있는지 없는지 국회 소관 상임위가 검증해야하는게 마땅한 일입니다."
민주당 과방위 위원들은 공동 성명을 내 "통합당의 과방위 개회 억지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며 "결산 심사때 할 수 있는 현안 질의를 무리하게 진행하려 한다"고 반발했습니다.
시작부터 파열음을 낸 8월 임시국회는 오는 31일까지 열립니다.
민주당은 차분하게 8월 임시국회에 임한다는 방침입니다.
공수처의 경우 통합당은 위헌이라며 출범 논의에 반응을 하지 않는 상황.
김태년 원내대표는 당내 의원들에게 "속도전으로 하지 않을 테니 9~11월 석 달 간 논의를 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정당 지지율 상승에 탄력을 받은 통합당은 정부의 예산 집행 상황을 송곳 검증하고 민생 문제를 해결해 대안정당, 정책정당으로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목표입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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