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 취소에 환자들 불편…"내부엔 최소 인력만 남아"
병원 "나머지 직원 120여 명 모두 음성 판정"
확진 간호사, 사랑제일교회 신도로 확인…9일 예배
예배 후 닷새 동안 근무…하루 평균 5백여 명 외래 진료
신촌세브란스 안과 병원에서 근무하는 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병원이 오늘부터 임시 폐쇄됐습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안과 병원에서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환자가 있는지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신촌세브란스 안과 병원 직원 2명이 확진됐는데, 확진자가 더 나오지 않았나요?
[기자]
앞서 확진된 직원 2명을 제외하고, 아직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없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여전히 안과 병원 건물은 폐쇄돼 있고,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세브란스병원은 확진자가 나오자 오늘부터 예약된 진료를 모두 취소했습니다.
진료가 취소된 줄 모르고 병원을 방문한 환자들은 진료나 약 처방을 받지 못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지금 병원 안에는 필수 인력만 남아 업무를 보는 상황인데요.
안과 병원에 근무하는 나머지 직원 120여 명에 대해서도 진단 검사가 이뤄졌는데 모두 음성 판정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사는 사랑제일교회 신도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9일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일요일인 지난 9일 예배에 다녀간 뒤 지난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닷새 동안 병원에서 정상 근무했다는 겁니다.
간호사는 외래 업무를 맡아온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안과 병원 안에 입원 환자 병상은 없지만, 하루에만 500여 명이 외래 진료를 받기 때문에 환자들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오늘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은 병원 업무를 보조하는 직원으로, 먼저 확진된 간호사와 같은 공간에서 식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대문보건소는 병원을 방문했던 외래 환자들에 대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확진 직원과 밀접 접촉한 환자들에 대해선 진단 검사 안내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병원 측은 세브란스 병원의 응급실이나 병동 등 모든 시설을 폐쇄 조치 하는 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안과 병원 자체가 단독 건물로 분리돼 있기 때문입...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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