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코로나 19 확산세가 예상보다 빨라 벌써 사망자가 17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하반기 독감 유행과 맞물리면 의료체계 과부하로 피해가 훨씬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워싱턴대학은 코로나19 사망자가 10월 1일 17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현지 시각 16일 17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예상보다 6주가량 빠른 속도입니다.
누적 확진자도 이미 550만 명을 넘어서 6백만 명을 향하고 있습니다.
[스티브 시솔락 / 네바다 주지사 : 네바다주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1,000명에 이르렀다는 것은 매우 슬픈 일입니다. 가족·친구들을 잃은 네바다 주민들이 느끼는 슬픔은 어마어마합니다.]
보건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로 가면서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독감 유행과 맞물리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 지난해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는 6만여 명, 입원 환자는 80만 명이 넘습니다.
코로나19로 과부하가 걸린 상황에서 독감 환자까지 속출하면 의료 체계가 마비될 수 있습니다.
[로버트 레드필드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 독감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동시에 유행할 것이기 때문에 더 복잡하고 더 어려워질 겁니다.]
때문에 미국은 코로나19 백신 확보에 이어 독감 백신까지 쓸어담고 있습니다.
미 보건당국이 올 가을·겨울에 투여할 독감 백신은 2억 회 분량.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역대 가장 많은 분량입니다.
유럽연합도 동시 유행 가능성을 높게 보면서 회원국에 독감 백신 확보와 예방 접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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