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떠는 프로야구…무관중 경기 전환
[앵커]
서울·경기 지역과 부산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일부 프로야구 경기가 무관중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야구장에서 무관중 경기가 진행된 건 제한적 관중 입장이 시작된 지난달 26일 이후 22일만입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마스크를 쓴 채 박수를 치고 유니폼을 흔들며 응원하던 관중들이 사라졌습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서울과 경기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되자 프로야구가 다시 관중 없는 경기를 치르게 된 겁니다.
"확진자 100명 넘었단 얘기듣고 예상을 했었습니다...많이 아쉽죠. 3개월 기다렸다가 겨우 관중들 들어오시기 시작하셨는데."
적막 속에서 경기가 진행되는 건 정부가 전체 10%의 관중입장을 허용한 지난달 26일 이후 22일 만입니다.
서울 경기 지역에서 무관중 경기가 결정되면서 또다시 야구장엔 관중들의 응원 소리 내신 선수들의 함성 소리만 울려 퍼졌습니다.
여기에 부산마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올라가면서 무관중 경기를 실시하는 곳은 더 늘어났습니다.
앞으로 무관중 경기를 실시하는 곳은 서울 잠실야구장과 서울 고척스카이돔, 수원kt위즈파크, 인천 SK행복드림구장 그리고 부산 사직야구장이 됐습니다.
SK는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자체적으로 오는 18일부터 홈 6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르기로 결정했습니다.
잠실에서는 가을야구를 노리는 kt가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7승을 올린 소형준의 호투를 앞세워 두산에 승리했습니다.
5회 유강남의 역전 3점포에 힘입어 선두 NC를 이긴 LG는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며 3위로 올라섰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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