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와이드] 수도권 코로나19 확산 '비상'…거리두기 2단계 상향

연합뉴스TV 2020-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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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와이드] 수도권 코로나19 확산 '비상'…거리두기 2단계 상향


서울과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어제 국내 지역감염 확진자의 대부분인 145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내일부터 2단계로 격상됩니다.

전문가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어서 오세요.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6명 늘었습니다.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11명을 제외한 155명이 지역발생 확진자로, 지역 감염이 빠르게 늘고 있는 점이 심상치 않습니다. 갑자기 증가 폭이 커진 이유 어떻게 보십니까?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수도권에서만 무려 145명입니다. 구체적 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에서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의 확진자 증가 폭이 두드러졌는데, 침방울이 튀는 행위가 빈번하게 이뤄지기 때문인가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등 교회발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방문자에 대해 진단검사 이행 명령을 발동했습니다. 인원이 4천여 명이 넘는 만큼 추가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 크다고 봐야겠죠?

집단감염을 우려한 서울시가 '집회 금지' 명령을 발동하고, 또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광복절 서울 도심에서는 여러 단체들이 집회를 강행하고 있습니다. '야외니까 코로나19에 안 걸린다'는 주장도 있는데, 실제 그런가요?

양평군 서종면에서는 교회 등 시설이 아닌 마을 공동체 단위에서 주민 31명이 하루 만에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감염 경로가 어떻게 파악되고 있나요?

이 중 29명은 명달리숲속학교에서 열린 '복달임' 행사에 참석했던 주민들인데요. 이날 행사 참석자의 평균 연령이 70대라는 점에서 더 우려가 되는데요?

교회와 시장, 요양병원, 학교 등 수도권 곳곳에서 집단발병이 잇따르자, 정부가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현행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내일부터 서울과 경기지역의 고위험 시설은 운영하거나 이용할 수 없는 거죠?

서울시와 경기도가 이날부터 2주간 지역 내 모든 종교시설에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종교시설은 '중위험시설'이지만 고강도 규제를 받습니다. 어떤 사항을 준수해야 합니까?

본격 휴가철을 맞아 인구 이동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이번 주말 광복절 연휴를 기점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여름 휴가를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선 어떤 부분을 유의해야 할까요?

한편 러시아가 미국에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지만, 미국이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의 한 보건당국 관계자는 "원숭이한테도 접종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고 하는데요. 러시아 백신의 신뢰성은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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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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