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광복 75주년…문대통령 "헌법10조 시대"
오늘 광복절 75주년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경축사를 통해 한일 관계와 남북 관계에 대한 구상을 밝혔습니다.
여야 정치권도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미래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냈는데요.
두 분과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배종호 세한대 교수, 장성호 건국대 행정대학원장 어서 오세요.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통해 "모두가 잘 살아야 진정한 광복"이라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특히 '헌법 10조'를 언급한 부분이 눈에 띄는 대목이었죠?
이번 광복절 경축사는 일본의 수출규제 1년과 맞물렸다는 점, 강제징용 배상문제를 놓고 한일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 등에서 관심이 높았는데요. "일본 정부와 마주 앉을 준비가 돼 있다"면서 해법과 타협의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지난 광복절에 극일 메시지를 냈던 것과는 달라진 모습인데요?
특히 강제징용 배상문제에 대해서는 "인권을 존중하는 일본과 한국의 공동 노력이 미래협력의 다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권을 강조한 것은 어떤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까요?
남북협력 해법에서도 문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키워드로 제시했습니다. 특히 "남북협력이야말로 최고의 안보"라며,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는데요. 경색된 남북관계가 좀처럼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이번 계기로 대화 물꼬가 트일 수 있을까요?
민주당 당권주자인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세 사람도 75주년 광복절을 맞아 일제히 메시지를 냈습니다. 이 의원은 "김구의 꿈", 김부겸 전 의원은 "판문점 선언 비준", 박주민 의원은 "한일 관계 개선"에 초점을 맞췄는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차기 대선을 1년 6개월 앞두고 이낙연 대세론이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7개월 동안 선두 자리를 지켰던 이낙연 의원을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섰습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보십니까?
이 의원은 "민심은 늘 움직이는 것"이라며 여러 현안에 대해 쌓인 국민의 실망과 답답함이 자신에게도 해당한다는 신호로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사가 이른바 사이다 독자행보가 여론의 호응 얻었다는 분석도 있는 만큼, 앞으로 현안 등에 대해 더 목소리를 내게 될까요?
정당지지율을 살펴보면 민주당과 통합당 지지율은 6%포인트 차이로 지난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이후 최소 격차로 좁혀졌습니다. 수도권과 30대에서 상대적으로 컸고 특히 지지 기반인 호남권, 진보층에서 하락폭이 두드러진 점이 뼈아픈 대목 아닐까 싶은데요?
통합당은 지지도 상승에 반색하며, 당의 새 정강정책도 발표하는 등 의제 선점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정치 개혁과 관련해 정치권에서 논란이 됐던 국회의원 4선 연임 금지 조항을 포함시켰는데요. 당내 이견이 적지 않은 만큼 실현되기까지는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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