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장맛비…광복절까지 중부 집중호우 예보
[뉴스리뷰]
[앵커]
막바지 장맛비가 시작됐습니다.
내일(15일)까지 중부에는 최고 300mm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이라는 예보인데요.
50일 넘게 이어진 역대 최장 장마는 모레(16일)인 일요일에 끝날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역대 최장 장마가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강한 비구름을 몰고 와서 내륙에 폭우를 쏟을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광복절까지 서울과 경기도에 100mm~200mm, 특히 경기 남부는 300mm가 넘는 집중호우를 예상했습니다.
강원 영서와 충청 북부에도 최고 150mm, 강원 영동과 경북에도 많게는 80mm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번 장맛비는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쪽의 폭염 고기압이 강하게 충돌하면서 쏟아집니다.
폭이 아주 좁은 비구름대가 만들어져서 곳곳으로 옮겨 다니는 이른바 게릴라성 호우가 예상됩니다.
"동서로 긴 띠 모양의 강한 강수구름이 유입되면서 국지성 호우가 예상됩니다. 갑작스럽게 많은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사전에 대비가 필요합니다"
특히, 50일 넘게 이어진 장마에 지반이 무척 약해져 있는 만큼 산사태와 축대 붕괴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막바지 장맛비는 토요일 저녁이면 대부분 잦아들겠습니다.
휴일 오전까지는 수도권에 약한 비가 지나겠고 오후부터는 장마전선이 북쪽으로 완전히 물러갈 전망입니다.
일요일에 장마가 끝나면 올해 장마 기간은 54일로, 역대 최장 기록을 새로 씁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부터는 덥고 습한 공기가 한반도를 뒤덮으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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