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오선영 보건의료노조 정책국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의료계에서 총파업은 6년 만입니다. 하지만 전국보건의료노조는 정부 의대 정원 확대 결정에 환영의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의료계의 입장도 나뉘는 상황인데요. 보건의료노조 오선영 정책국장 연결해서 찬성하는 이유, 또 해결책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선영 씨, 먼저 정부가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을 내면서 지금 갈등이 빚어졌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찬성 의사를 밝혔는데 먼저 찬성하는 가장 큰 이유는 어디에 있습니까?
[오선영]
이유는 의사 수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보건의료노조는 의사를 제외한 병원 노동자들이 모인 노조인데요. 그래서 병원 현장에 가장 중요해요. 병원에 있는 의사가 부족해서 현재 또 간호사를 비롯한 진료보조 인원들이 의사 업무를 대신하는 불법 의료가 만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지역에서도 의사를 구하지 못한다고 하고 있고요. 그래서 의사 인력의 지역 양극화 현상이라고도 얘기를 하는데요. 지역에 의사가 없으니까 지역 간 의료 격차가 생기고 같은 질병이어도 지역에 산다는 이유로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거거든요. 이 모든 것들이 다 의사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보건의료노조는 요즘 덕분에에 이어서 늘려요라는 캠페인을 시작했는데요. 이것이 국민의 건강과 생명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의사, 간호사 등 병원의 필수인력을 더 늘려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의대 정원을 확대해서 의사 수를 늘리는 것에 찬성하고 있습니다.
오 국장님, 실제로 우리나라가 다른 국가와 비교했을 때 의사 수가 상당히 적은 편이라고요?
[오선영]
네.
어느 정도 차이가 있습니까?
[오선영]
한마디로 표현하면 우리나라 의사는 보면 전국에서 해마다 3058명이 배출되거든요. 이 의대 정원이 충격적이게도 20년간 단 한 명도 늘지 않았어요. 그러다 보니까 OECD 국가들하고 비교를 하게 되는데 인구 1000명당 OECD 평균 의사 수가 3.4명인데 우리나라는 2.4명밖에 안 되고 이 2.4명에는 한의사 선생님들도 포함된 수치입니다. 그래서 의사 수로 하면 거의 33% 정도 아주 낮죠. 의사가 많다고 하면 그리스나 오스트리아는 5, 6명이 넘습니다.
그런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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