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 대통령 선호도 첫 1위…역전
이재명, 기본소득·부동산 등 적극적인 입장 표명
이낙연, 총리 시절 안정감·위기 극복 능력 강조
"현안 대한 국민의 실망 쌓여…나부터 돌아볼 것"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을 처음으로 역전한 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됩니다.
21대 국회 첫 원내사령탑인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나란히 취임 100일을 맞았는데요.
국회 상황 알아봅니다. 김대근 기자!
여론조사 결과 전해주시죠.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선두를 지키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을 제치고 1위에 오른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를 함께 보겠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입니다.
지난 11일부터 13일 사이 조사 결과와 지난달 7일부터 9일 사이 조사 결과를 비교해 보고 계신데요.
이재명 지사는 이번 주 19%, 이낙연 의원은 17%로 나타났습니다.
이 지사는 6%p 상승, 이 의원은 7%p 하락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이 지사와 이 의원의 순위가 처음으로 바뀌었다는 겁니다.
같은 기관의 조사에서 이낙연 의원은 7개월 연속 선호도 20%대 중반으로 선두를 달렸는데요.
지난달 대법원 판결 이후 이재명 지사 선호도가 급상승하면서 역전됐습니다.
이재명 지사, 여러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발언이 주목을 받았죠.
기본소득은 물론 중산층도 정부가 제공하는 주택에 수십 년 동안 살 수 있게 하는 기본주택을 주장하는 등 각종 정책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낙연 의원은 총리 시절 보여준 안정감과 위기 극복 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데요.
이 의원은 이번 결과와 관련해 여러 현안에 대해 쌓인 실망과 답답함이 자신에게도 해당한다고 생각한다며 나부터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민주당, 통합당 지지율이 뒤집힌 것과 관련한 지지층의 불안감이 이재명 지사 선호로 이어진 것인지, 이런 추세가 계속될지 주목되는데요.
다만 조사기관인 갤럽에서는 대선 후보는 당내 경선을 통해 선출하는데,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의원이 여전히 앞서고 있어 아직 우열을 논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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