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웹' 이용 마약사범 395명 검거...전문수사팀 꾸려 수사 강화 / YTN

YTN news 2020-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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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웹’ 마약사범 395명 검거…전문수사팀 구성
다크웹서 대마 판매…가상 화폐로 1억여 원 챙겨
올해 7월까지 다크웹 마약 판매 395명 검거
경찰, ’다크웹 전문수사팀’ 운영…상시 단속 강화


특수 브라우저를 이용해야 접속할 수 있는 온라인상 어둠의 공간 '다크웹'이 마약 거래 온상이 되고 있습니다.

다크웹에서 마약류를 팔다 검거된 피의자가 올해만 400명 가까이 이르자 경찰이 전담수사팀을 꾸려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안윤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고양시 주택.

붉은 조명 아래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식물, 다름 아닌 대마입니다.

일당 9명이 관리한 '대마 생산공장'에서 경찰이 압수한 대마는 55kg, 무려 55억 원어치에 달합니다.

주로 다크웹에서 팔면서 가상화폐를 받아 챙겼는데 적발된 규모만 8 비트코인, 1억여 원에 이릅니다.

압수수색에 나선 경찰이 찬장에서 봉지째 무언가를 꺼냅니다.

환각효과가 대마초보다 10배나 높은 액상대마입니다.

전자담배로 흡연할 수 있도록 카트리지에 담았습니다.

또 다른 일당 7명은 원료를 밀반입해 액상대마를 만든 뒤 다크웹에서 50여 명에게 팔아넘겨 억대 수익을 챙겼습니다.

[박영식 /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 어차피 다크웹 자체가 익명성이 보장된, 보안성이 보장된 공간이기 때문에 대놓고 광고를 하는 겁니다. 사진을 직접 올려놓고 그램당 얼마, 카트리지 한 개에 10만 원, 12만 원, 비밀 댓글로 거래하는 겁니다.]

다크웹에서 마약류를 판매하다 붙잡힌 피의자는 올해만 395명.

재작년과 지난해엔 80명대였는데 올해 검거자 수가 급증한 겁니다.

추적기법이 발달한 덕분이기도 하지만, 다크웹을 이용한 마약 범죄가 늘고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다크웹 마약 시장 규모도 커질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

경찰은 '다크웹 전문수사팀'을 꾸려 수사 전문성을 높이고 상시 단속 체제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YTN 안윤학[[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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