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여성인 해리스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영입한 뒤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날개를 달았습니다.
하루 만에 후원금 300억 원이 모였습니다.
미국 윤수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은 마스크를 쓴 채 체육관에 나란히 모습을 드러내는 바이든 후보와 해리스 후보.
첫 공동 연설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처 실패와 경제 실정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조 바이든 / 美 민주당 대통령 후보]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이 국내와 해외에서 만들어 놓은 엉망인 상태를 고치겠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美 민주당 부통령 후보]
"우린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의 실패한 정부를 받아들일 필요가 없습니다."
청중도 박수도 없는 체육관에서 연설을 한 두 후보는 앞서 거리두기를 잊고 대대적 선거유세를 한 트럼프 대통령과 차별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평소와 달리 펜스 부통령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트럼프 대통령은 자택에서만 온라인 유세를 한 바이든 후보를 비판하며 맞대응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대통령 후보인데 집 지하실에 앉아 컴퓨터만 보고 있다면, 뇌가 시들기 시작하겠죠."
해리스 후보를 비난하는 발언도 이어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해리스는 대실패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와 펜스 부통령의 TV토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윤수민 특파원]
바이든-해리스 캠프는 진용을 갖춘지 단 하루 만에 우리 돈 약 307억 원의 선거후원금을 모으며 대선 바람몰이를 시작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최춘환(VJ)
영상편집 : 방성재